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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왼쪽 앞에서 세번째)과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앞에서 여섯번째)가 양국 협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민탄 기자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14/20181214142227931552.jpg)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왼쪽 앞에서 세번째)과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앞에서 여섯번째)가 양국 협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민탄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경제단체 리더들이 향후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산업 교류 의지를 재확인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지난 13일 열린 한·베 비즈니스포럼 참석 차 방한한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을 초청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부띠엔록 VCCI 회장, 곽영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록 회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발전과정에서 따라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베트남) 총리님께서 VCCI가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당부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VCCI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하노이 내 양국 무역센터 설립과 사립형 한-베트 대학교 설립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노이에 코베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대한상의 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역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양국의 교류 증가로 베트남 내 한국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양국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 생기길 바란다. 이 두 가지가 향후 대한상의와 VCCI의 협력 항목에 추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경제단체의 장점 중 하는 미래에 대해 큰 그림을 가지고 앞장서서 비전을 제시하고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록 회장님 말씀하신 무역센터와 한·베 대학 설립 등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한국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이 사업들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이 축구로 한마음 한뜻을 이뤘듯이, 향후 무역센터와 대학 설립 등 여러 사업도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잘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경제 35년의 정치경제사, 사회, 문화, 축구 노하우 등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며 "같이 미래를 향해 동반 성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