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금융당국 회계감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분식회계 혐의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가량 줄었다. 200억원대 국내 판매권 거래가 없었다면 적자로 돌아섰을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해왔고, 그에 따른 수익도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 거래구조를 단순화하고 해외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 판매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리와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이날 12.04% 하락한 7만16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도 나란히 미끄러졌다. 이 회사 주가는 10.02% 내린 2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