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소상공인 총궐기 때) 삭발했는데, 지금은 머리 많이 길렀다. (당시 사진을) 다시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소상공인연합회가 2018년을 결산하고, 내년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소상공인 전문가‧언론인 초청 포럼 및 기자간담회’를 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샤이닝스톤에서 개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 대안으로 제시한 차등화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8월 소상공인 총궐기를 통해 단일 목소리를 이끌어 냈다. 총궐기 이후 발언권이 강해지면서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추천권‧이의제기권 획득,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회는 내년 화두로 ‘공정경제를 통한 혁신 성장하는 소상공인’을 꼽았다. 대기업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정 룰’을 만들고, 소상공인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발생한 KT 화재처럼 재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확대 실시와 소상공인 상권정보 분석 및 빅데이터 구축, 전국소상공인 체육대회 및 소상공인 엑스포 개최 등을 내년 추진 사업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집회에서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무겁고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며 “정부에 지원만 요구하지 않고, 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소상공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