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월말 기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을 분석한 결과 케이뱅크의 총자본 비율이 11.32%라고 6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6월 말 기준 총자본 비율이 10.71%였는데 지난 7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3개월 새 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이 은행은 10월에도 232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을 보면 씨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7.72%, 16.58%로 높은 편이며 케이뱅크와 함께 수출입은행(13.76%)이 상대적으로 낮다.
은행 지주별로는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48%, 13.17%, 12.52% 및 5.93%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월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 신한지주와 KB금융지주가 총자본비율이 각각 15.30%, 14.93%로 높은 편이고, J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지주가 각각 12.92%, 13.02%로 낮은 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들의 자본비율이 바젤Ⅲ 규제비율을 모두 상회 한다"면서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