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크루셜텍과 손잡고 투명PI 필름 사업확장 나선다

2018-12-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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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인식 전문기업과 투명PI에 생체인식 기술 접목

지난 3일 경기 성남에 있는 생체인식 전문기업 크루셜텍 사옥에서 김상균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왼쪽 첫째), 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왼쪽 둘째)가 안건준 크루셜텍 회장(중앙), 김재흥 크루셜텍 이사(오른쪽 둘째), 김종욱 크루셜텍 이사(오른쪽 첫째)와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점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이하 투명PI)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하고 사업을 확장한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에 있는 생체인식 전문기업 크루셜텍 사옥에서 이 회사와 함께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코오롱인더가 개발한 투명PI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다.
코오롱인더는 투명PI와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와 해외 특허의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로 코오롱인더는 크루셜텍이 보유한 지문인식 기능을 투명PI에 접목해 보안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양사는 생체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크루셜텍은 최근 디스플레이의 모든 영역에 별도 센서 없이 지문인식이 가능한 '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생체인식 솔루션이 접목된 디스플레이 제품은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키오스크 등 지문인식이 필요한 모든 보안 관련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모든 영역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갖춰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공동개발은 대기업과 중견 벤처기업이 협업하고 서로 다른 기술 분야가 융합해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익경 코오롱인더 투명PI 사업총괄부사장은 "PI필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커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소재업체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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