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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04/20181204135010769460.jpg)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내년 하반기부터 소득주도성장 성과가 가시적으로 지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기 경제팀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온 만큼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잘한 점과 못한 점에 대해 “사회안전망 보강 작업은 잘 됐는데, 임금 격차 해소나 일자리 창출에는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해서는 시장에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부터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후보자는 “(최저임금은) 올해 16.4%, 내년 10.9% 오르기 때문에 시장에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 최저임금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결정할지 방법론적으로 개선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정부 경제팀과 문재인정부 1기 경제팀에 대해서는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홍 후보자는 “전 정부는 구조개혁 노력을 많이 했다”며 “다만, 이러한 노력이 사회적 합의나 노사간 협의에서 진행되지 않고, 조금 무리하게 진행되다보니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1기 경제팀에 대해서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정책에 대한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민생경제가 어려운 걸로 지표 상 나오기 때문에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자는 “만약 2기 경제팀을 맡게 된다면, 속도를 내서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며 “그래서 (정책 속도)부분에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