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 '메날두' 제치고 2018 발롱도르 수상…그는 어떤 선수?

2018-12-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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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

2018 발롱도르 시상식 수상자로 선정된 루카 모드리치. [사진=레알마드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풋볼’ 주관으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양강 구도가 10년 만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는 193개국 축구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돼 가장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축구 부문 개인상 중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공로로 2018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미드필터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모드리치는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지휘자)’로 불리기도 한다. 마에스트로 발음이 모드리치 이름과 비슷하고, 경기를 지휘하고 지배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별명이다.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태어난 그는 2002년 NK 디나모 자그레브에서부터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선수로 뛰었다. 이후 2008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거쳐 2012년 현재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모드리치는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이 거치기로 유명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적응하며 세계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넓은 시야, 탈압박, 정확한 패스, 드리블 능력, 슈팅 등으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임을 입증했다. 또 욕심 없이 팀을 위해 헌신하고, 경기 이해 능력의 뛰어난 점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다.

한편 모드리치에게 밀려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2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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