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鳥魯木齊)에 황사와 눈이 뒤섞여서 내린 '황사 눈'이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3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황사눈이 내린 우루무치의 현재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이 내린 후 바닥이 온통 노랗게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대기 중 찬공기의 영향으로 눈구름이 타클라마칸 사막 일대에서 몰아친 황사와 뒤섞이면서 노란색의 황사눈이 만들어져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황사눈'이 내렸다고 중국 기상당국이 1일 전했다.
황사눈이 내리자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티라미수' 같다", "어이없다", "황사눈 맞으면 대머리 될 것 같다, "오늘은 외출하면 안 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사눈은 보통 봄철에 황사가 잦은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것이지만, 유럽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남부와 불가리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발칸반도 일대에 '오렌지눈'이 내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출처=유튜브/王小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