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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환급 대행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가 내년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리서치알음 자료를 보면 올해 국내 세금 환급 대행 시장은 72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이에 따른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32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내년 케이티스의 세금 환급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장점유율이 6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로 전체 시장이 커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700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312만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중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66만명으로 추산된다.
최 연구원은 "현재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는 부담"이라며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와 함께 주가 등락에 따른 영업외손익 변동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