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증시에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6일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14%) 빠진 257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79포인트(0.27%) 내린 7615.9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18포인트(0.32%) 하락한 130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임목어업(-1.64%), 철강(-1.64%), 호텔관광(-1.12%), 석유(-1.09%), 석탄(-1.03%), 주류(-0.61%), 바이오제약(-0.51%), 비철금속(-0.46%), 가전(-0.43%), 전자부품(-0.41%), 화공(-0.28%), 의료기기(-0.22%) 등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1.47%), 시멘트(1.42%), 환경보호(1.1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08%), 항공기제조(0.98%), 교통운수(0.4%), 건설자재(0.38%), 전자IT(0.29%), 금융(0.17%), 부동산(0.03%)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해통증권은 미·중 관계 진전 여부가 당분간 중국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거래대금 위축은 이번주말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관망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개최 둘째 날인 내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미·중 무역협상 관련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45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