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연속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60%) 떨어진 2057.4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6%) 오른 2073.26으로 출발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도록 동맹국들을 설득한다는 보도가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증시가 1% 가까이 하락한 점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3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는 9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12%), 셀트리온(-0.90%), LG화학(-2.81%), SK텔레콤(-0.87%), 포스코(-2.76%), 신한지주(-0.35%), KB금융(-0.1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현대차(0.97%)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85포인트(0.27%) 오른 694.24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0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2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1.12%), CJ ENM(-1.54%), 포스코켐텍(-4.24%), 메디톡스(-3.04%), 바이로메드(-2.92%), 스튜디오드래곤(-1.99%), 코오롱티슈진(-2.67%)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에이치엘비(0.11%)와 펄어비스(0.27%)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