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이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시민의 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9월 개통 초기 이용객이 일 평균 3만여 명 수준이었으나 다양한 수요 활성화 노력으로 지난 1일 5만 2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김해~부산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국내 처음으로 역무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무인역사, 무인운전 경전철로 설계·시공됐다.
그러나 장애발생시 조치시간 단축과 고객 안전을 위해 역사에 역무원을 배치해 운행장애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역무원은 전체 21개 역 중 19곳에 상주 근무하며 상시 공백역인 서부산유통지구역과 불암역 그리고 직원 휴무 등으로 발생하는 5~6개의 공백역을 수시 순환근무한다.
특히 철도차량 운전면허 보유자인 운행안전원은 철도사고나 운행장애 발생시 관제실의 통제하에 차량을 수동운전해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있다.
신호·통신장애나 출입문 장애 등으로 인한 운행 지연의 경우 관제실의 적절한 초기 대응과 운행안전원의 즉각적인 출동으로 대부분 10분 이내 정상 운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해시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역사 안전도우미를 김해 구간 12개 역사에 배치해 역무원의 안전업무를 보조하고 있으며 김해시복지재단과 업무협약에 따른 노인 안전도우미는 출입구 승객안내와 질서유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