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덕 문화예술센터 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군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 문화·체육분야 발전에 심혈을 기울인다.
최병덕 문화예술센터 소장은 2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내년도에 △고남패총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충남장애인체전 준비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 △도서관 장서 확충 등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과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승인, 국비확보 등을 통해 2021년 공사 착수가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군민의 여가활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태안읍 평천리 종합운동장 내에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750㎡ 2,000석 규모의 종합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 2월 중 2단계 투자심사를 완료, 4월에 공사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공공체육시설 이용자가 15만 명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고 군민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 및 보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태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충남장애인체전(6월 예정)과 제27회 충청남도생활체육대회(10월 예정)를 위해 풋살장, 장애인 편의시설 등 각종 시설물을 확충·정비하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계층 간 문화 수혜 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추진에도 앞장선다.
군은 내년 클래식, 대중가요, 연극, 어린이 뮤지컬,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추진하고, 각 분야의 최정상급 출연진을 섭외해 군민들이 품격있고 수준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복군 30주년 기념공연(10월 예정)을 추진해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보부상’ 공연으로 수요자 중심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문화향유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내년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군립중앙도서관에 1만 권의 신규 도서를 구입하고, 사서체험프로그램·인문학 프로그램 등의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 소장은 “점차 다양해지는 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체육 프로그램 및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해 군민 여가 활동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