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측에 따르면, 교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교내 고양이 거주 지역을 다섯 구역으로 분류해서 파악했다. 그리고 각 구역에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동아리의 집사제도를 통해 부원들은 일명 ‘캣맘’의 역할을 하며 교내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보급했다.
또한 TNR 사업을 계획하며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기 시작하는 등 11월부터 본격적으로 TNR 준비에 들어갔다. 용인 동물병원 수의사협회의 협조로 동아리 집행부 일부가 대표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고 포획 틀 등을 도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받은 TNR 교육을 토대로 동아리 총회의에서 동아리 일반 부원들을 상대로 TNR 교육을 재실시하고 해당 사업에 동참할 동아리 부원들을 모집해 사업을 마쳤다.
보금자리 관계자는 “인력을 장소 및 시간대별로 분류하고 지난 9일부터는 사료 공급을 중단해 10일, 11일 이틀 간 밤샘을 거쳐 총 9마리의 고양이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며 “고양이의 수술을 위해서도 있지만, 고양이들이 최대한 배고픈 상태여야 먹이로 유인해 포획하기 쉽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