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물보호 동아리 보금자리, 이지훈동물병원과 TNR 사업

2018-11-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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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경희대학교 동물보호 동아리 ‘보금자리’가 12일 수컷 세 마리, 14일 암컷 여섯 마리를 방사시키며 이지훈동물병원과 함께 2018년 1학기부터 진행해온 지역 고양이 중성화(TNR)사업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보금자리 측에 따르면, 교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교내 고양이 거주 지역을 다섯 구역으로 분류해서 파악했다. 그리고 각 구역에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동아리의 집사제도를 통해 부원들은 일명 ‘캣맘’의 역할을 하며 교내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보급했다.

또한 TNR 사업을 계획하며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기 시작하는 등 11월부터 본격적으로 TNR 준비에 들어갔다. 용인 동물병원 수의사협회의 협조로 동아리 집행부 일부가 대표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고 포획 틀 등을 도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받은 TNR 교육을 토대로 동아리 총회의에서 동아리 일반 부원들을 상대로 TNR 교육을 재실시하고 해당 사업에 동참할 동아리 부원들을 모집해 사업을 마쳤다.

경희대 동물보호 동아리 ‘보금자리’가 이지훈동물병원과 함께 첫 고양이중성화(TNR)사업을 마쳤다. [이지훈동물병원]


보금자리 관계자는 “인력을 장소 및 시간대별로 분류하고 지난 9일부터는 사료 공급을 중단해 10일, 11일 이틀 간 밤샘을 거쳐 총 9마리의 고양이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며 “고양이의 수술을 위해서도 있지만, 고양이들이 최대한 배고픈 상태여야 먹이로 유인해 포획하기 쉽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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