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 속도 너무 빨랐나"…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2018-1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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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동안 통화 완화 발언을 이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뀐 모습이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추가 금리인상 결정은 데이터에 더욱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12월 금리 인상이 올바른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주요인사들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이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성사됨에 따라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8%) 오른 2096.13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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