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화살머리고지서 6·25 전사자 유해 5구 추가 발견…총 9구 확보

2018-1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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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이 이달부터 6·25 전사자 공동유해발굴을 추진 중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에서 유해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9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국방부는 이날 "‘9. 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 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의 5사단 지역에서 5~9번째인 유해 5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가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6번째 유해 1구는 지난 15일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의 유품 및 유해 수색중 교통호에서 확인됐다. 

이외 나머지 4구의 유해는 모두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 중에 발견됐으며, 5번째 유해가 12일, 7·8번째 유해가 17일, 9번째 유해가 18일에 걸쳐 발굴이 이뤄졌다. 

특히 5번째 유해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견됐으며, 국유단 감식관의 현장감식 결과 이번에 발견된 5구 모두 전사자의 유해로 판정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유해들은 추후 국유단 중앙감식소로 봉송돼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 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발굴된 유해의 DNA 채취를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25전사자 13만3000여 명 대비 현재까지 확보된 유가족 DNA는 3만4000여 개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6·25전사자의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해 관련 법령에 대한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보건소나 군병원에서 면봉으로 구강 내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DNA 시료채취가 가능한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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