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사업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기존 플래그십 라인업인 V시리즈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규 브랜드의 과감한 도입 대신 친숙함으로 마니아층을 공략하는 한편 기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
18일 네덜란드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 캐나다 특허청에 V50, V60, V70, V80, V90의 상표권을 줄줄이 등록했다. LG전자는 2016년 한국과 미국에서, 지난 7월에는 멕시코에서 같은 내용의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LG전자의 이번 상표권 등록은 향후 V시리즈의 로드맵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등록된 상표가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면 내년 하반기에 'V50씽큐(ThinQ)'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제품에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서브 브랜드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V시리즈는 지난 2015년 9월 LG전자가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다. 'V10'을 시작으로 지난달 공개된 'V40씽큐'까지 총 4세대의 단말기가 출시됐다. 또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인 G시리즈와 함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양대 축이다. 상반기에 G시리즈가, 하반기엔 V시리즈가 공개됐다.
문제는 실적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에서 146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14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을 앞세워 공개한 'G7씽큐' 또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G7은 출시 이후 한달간 10만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저가 모델의 출하량 증가로 적자 규모가 전기 대비 39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346억원 줄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V시리즈와 G시리즈를 하나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품질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으면서도, 플래그십 브랜드가 두 개로 나뉘어 타사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매년 2번에 걸친 신제품 출시가 수익성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전자가 V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황정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부사장)의 입장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황 부사장은 지난달 V4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G시리즈와 V시리즈를 통합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서브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도 "브랜드를 바꾸는 것은 확신이 서고 미리 기획돼 준비됐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조급하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대신 긴 호흡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 LG전자의 전략이다. 지난 4월 개소한 'SW(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 또한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OS(운영체제)의 신속한 업데이트로 사후지원을 강화해 '믿고 쓰는 LG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18일 네덜란드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 캐나다 특허청에 V50, V60, V70, V80, V90의 상표권을 줄줄이 등록했다. LG전자는 2016년 한국과 미국에서, 지난 7월에는 멕시코에서 같은 내용의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LG전자의 이번 상표권 등록은 향후 V시리즈의 로드맵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등록된 상표가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면 내년 하반기에 'V50씽큐(ThinQ)'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제품에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서브 브랜드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V시리즈는 지난 2015년 9월 LG전자가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다. 'V10'을 시작으로 지난달 공개된 'V40씽큐'까지 총 4세대의 단말기가 출시됐다. 또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인 G시리즈와 함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양대 축이다. 상반기에 G시리즈가, 하반기엔 V시리즈가 공개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V시리즈와 G시리즈를 하나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품질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으면서도, 플래그십 브랜드가 두 개로 나뉘어 타사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매년 2번에 걸친 신제품 출시가 수익성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전자가 V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황정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부사장)의 입장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황 부사장은 지난달 V4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G시리즈와 V시리즈를 통합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서브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도 "브랜드를 바꾸는 것은 확신이 서고 미리 기획돼 준비됐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조급하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대신 긴 호흡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 LG전자의 전략이다. 지난 4월 개소한 'SW(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 또한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OS(운영체제)의 신속한 업데이트로 사후지원을 강화해 '믿고 쓰는 LG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