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충북방송은 청주시 모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초등학교 여학생 A양이 수 개월 간 남학생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오고 있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시설의 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방관자적 태도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아동양육시설에 대한 성인권 실태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시설에서 함께 지내던 중학생 B군 등 4명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시설장이 사건을 인지하고 5개월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행정기관에 보고 하지 않아 은폐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