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에 10월 서울 부동산 소비 심리 급락

2018-11-15 14:27
  • 글자크기 설정

소비심리지수 128.0…전달比 19.0포인트 하락

주요지역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9.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지역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서울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0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147.0) 대비 19.0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240개소 중개업소와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400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이다. 지수가 0~95 미만은 하강 국면, 95~115미만은 보합국면, 115~175 이상은 상승국면을 의미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은 것이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 121.6에서 7월 130.3, 8월 155.9로 연이어 껑충 뛰었다. 이후 9월에 147.0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강력한 부동산 수요 억제책인 9.13 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의 지수도 전달 134.2에서 120.6으로 13.6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는 112.4로 전달(122.0)에 비해 9.6포인트 하락해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한편 서울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2로 전달(110.7)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95.3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