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경제포럼] HDC현대산업개발, 베트남서 글로벌 시공역량 발휘

2018-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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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지사 설립 후 흥하교량건설사업 수주…내년 개통 앞두고 공사 '순항'

포니정재단 통해 베트남 인재 지원프로그램 가동…장학금 지급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베트남 흥하교량 전경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Developer) 역량을 해외 개발사업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5년 베트남에서 수주한 '흥하교량건설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담아내면서 글로벌 마켓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 흥하교량건설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에서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이옌시와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 왕복 4차로 교량공사다. 내년 5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흥하교량건설사업 수주 과정에서는 국내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국내 대형 건설사 5곳이 입찰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산업개발이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베트남에 하노이 지사를 설립한 이후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릴 프로젝트를 찾아왔으며 이번 흥하교량건설사업은 당사가 3년간 찾아왔던 최적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을 통해 베트남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을 통해 국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 인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니정재단은 지금까지 베트남 대학생 620명에게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포니정재단은 또한 2012년부터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베트남 초청 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베트남 대학생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매년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초청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이다. 포니정재단과 고래대학교대학원이 분담해 이들이 공부에 전념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석사과정 입학금과 등록금 등 학비 전액을 제공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국내외 장학사업·학술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베트남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정세영 명예회장의 정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파, 이들이 새로운 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 장학사업 첫 대상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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