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던진 모습이 담긴 ‘울산 맥도날드 갑질 영상’ 속 차량을 누리꾼이 찾아냈다.
13일 오후 9시 43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맥드라이즈 체로키 저희 동네 차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그는 “글 올리기 전에도 계속 고민했다. 혹시나 같은 차종의 다른 차주분이 피해를 볼까 봐”라며 “피해자나 사건 관계자분들 연락주시면 도와드릴 수 있는 선에서 돕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피해를 본 아르바이트생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지난번 인천 송도 불법 주차 승용차에 했던 것처럼 포스트잇이라도 붙여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고객이 음식을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보배드림의 한 회원은 지난 11일에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갔는데 앞 지프(Jeep) 차량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는 아르바이트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아르바이트생 얼굴로 냅다 던지고는 그냥 나가버렸다”며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하고, 맞은 아르바이트생은 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해를 본 당사자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을까 염려된다”며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매장 관리책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