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언주, 바른미래당 존엄 훼손 엄중 경고"

2018-11-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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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 밝혀야 할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울산 매곡산단 내 자동차 협력업체인 한국몰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최근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한 이언주 의원을 향해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당원으로서 당의 소속과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이 지난 9일 한국당 청년특위 행사에서 강연하면서 한국당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다른 당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과 아무런 협의도, 논의도 없었다"면서 "당적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본인의 확고한 결정을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한국당 청년특위 주최로 열린 '+청년바람포럼' 강연에서 "새로운 흐름의 동력이 생기게끔 하는 움직임이 나오길 바란다"며 "그런 것들이 시작될 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당을 옮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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