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교체가 확정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 8일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위원회 심사를 마친 뒤 기획재정부 1·2차관 및 1급 직원들이 참석한 간부 회의에서 이같이 전했다.
다만, 그는 "고용·투자 부진, 대내외 리스크 요인 심화 등 어려움도 뒤따랐다"면서 "남아있는 골든타임 동안 기재부가 경제컨트롤 타워로서 제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을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를 지시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외 불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9·13 대책 이후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세이나, 방심해서는 안되는 만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