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마이크] 한국보다 10배나 심한 인도의 공기오염...여행 시 마스크는 필수

2018-11-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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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매년 늦가을부터 시작되는 인도의 극심한 공기 오염이 다시 시작됐다. 인도 현지 언론은 지난달 26일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 초미세먼지 농도가 361에 도달해 심각한 수준을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에 따르면, '0~15'는 좋음, '~35'는 보통, '~75'는 나쁨, 그리고 '75' 초과는 매우 나쁨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우리 언론에서는 한국의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35 이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삼가며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인도는 이에 약 10배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매우 나쁨의 기준치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대도시 중 하나인 베이징마저 최근 알려진 초미세먼지 최대 농도가 약 80 정도로, 중국에 비해서도 인도의 공기 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인도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년 인도에서 대략 250만 명이 공기 오염에 의해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공기 오염은 폐암, 심장병, 호흡기 질병 등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이다. 또한, 작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0까지 도달하였으며, 미국 CNN은 이를 담배 44개비를 피는 것과 같다면서 인도의 공기 오염의 심각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인도의 공기 오염의 원인으로 급격한 산업화에 의한 공장의 가스 배출, 차량 가스 배출, 과도한 화석 연료 연소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인도 정부는 오염을 유발하는 가스에 대한 보조금 폐지, 차량 홀짝제 시행,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자동차 권유 등의 조치를 통해 공기 오염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은 인도 정부가 급격히 높아진 초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현지 뉴델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사를 일부 중단시킨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도에 여행 등을 목적으로 방문할 예정인 경우, 이에 주의하며 야외 활동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여기며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건강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은재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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