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현대중공업그룹 인사를 통해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임명과 동시에 노조와 소통에 나섰다.
한영석 사장은 7일 오후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를 만났다.
한영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교섭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노사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한영석 사장은 “‘최고의 회사’라는 명예를 되찾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일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안정된 회사,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드는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근태 지부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노조가 회사 경영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 2018년 임단협 22차 교섭을 갖고, 7월 이후 3개월여간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