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7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경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우리 추정치인 767억원과 예상치인 743억원을 상회했다"며 "회계 기준 변경을 제거하면 실제 매출 감소폭도 2.5%에 불과하고 이중 2%도 위안화 절하 영향이므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 부진으로 불거진 중국 사업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이번 실적으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를 모았던 중국 신제품 꼬북칩과 혼다칩도 월 판매액 40억원대, 20억원대를 유지하며 제 몫을 하고 있고, 추가적인 신제품 출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차별적 모멘텀이 무색하게 주가지표의 저평가가 과도하다"며 "주식 매수 적기라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