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총 156건으로, 전년 동기(121건) 대비 28.9% 증가했다. 이는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31 → 61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해적사고가 늘어나면서 3분기까지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1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해적피해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선원납치 사고의 약 95%(37명)가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발생한 점이다.
3분기까지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 수는 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감소했지만 2014~2017년 3분기 누적 평균 납치 선원수인 28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사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동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경계 활동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