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부산 사상구 동서대 소향아트홀에서 이 대학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성신여자대학교, 가천대학교, 경운대학교 등 전국 곳곳 대학교 간호학과에서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열렸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2년간의 기초간호학 수업을 마치고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간호학도들이 윤리와 간호원칙을 담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는 의식이다. 손에 촛불을 든 채 가운을 착용하고 선서식을 거행한다.
1983년에 만들어진 ‘나이팅게일 선서’는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