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가 오는 8일부터 국내 PC방에서 정식 서비스된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메인 스폰으로 참석하는 에픽게임즈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픽게임즈는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계획과 지스타 2018에서 선보일 콘텐츠를 발표했다.
불법 프로그램(핵)과 관련해서는 본인인증 계정 정지, 부정행위를 한 해당 PC 접속을 막는 '머신 밴' 등 정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핵 논란으로 유저들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펍지주식회사도 내달 머신 밴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PC방 도전 패키지'를 통해 미션을 달성할 때 마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PC방에 있는 '포트나이트 홍보물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현장에서도 포트나이트와 관련된 콘텐츠가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에픽게임즈는 B2C관에 총 100부스를 마련해 PC, 플레이스테이션4, 모바일 기기 등 플랫폼에서 포트나이트를 시연하고 유명 스트리머, 게임 크리에이터, 프로 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B2C 부스는 곳곳에 유저가 직접 미니게임과 시연을 체험하고, 스탬프를 수집해 경품을 획득하는 구조로 조성된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유명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유저 참여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의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의 데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포트나이트를 필두로 에픽게임즈의 다양한 사업들을 담아낸다는 복안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최선을 다해 서비스해 가능하다면 국내 1위 게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게이머에게 포트나이트를 알리려는 노력의 첫발"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