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로부터 주인 구한 '영웅견' 토드, '올해의 개' 수상

2018-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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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인터넷 상에서 '영웅견'으로 등극한 토드가 '올해의 개'로 선정됐다.

[노트펫] 사나운 방울뱀으로부터 주인을 지켜낸 강아지 토드(Todd)가 제8회 스트리미 어워드(Streamy Awards)에서 '올해의 개'로 선정됐다.

스트리미 어워드는 올해 처음으로 '올해의 개' 부문을 신설하고, 세 마리의 후보 가운데 토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토드는 루비(Loubie), 피에르(Pierre) 등 두 마리의 후보를 꺾고 당당히 올해의 개에 올랐다.




토드는 지난 6월 주인 폴라 굿윈(Paula Goodwin)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하이킹을 하다 방울뱀에 물릴 뻔한 주인을 구하기 위해 용감에서 맞서 싸웠다. 당시 토드는 생후 6개월에 불과했다.

이 사실은 데일리메일 등 여러 매체에서 다루면서 세계 전역에 퍼졌고, 토드는 며칠 새 네티즌 사이에서 영웅견으로 등극했다.

'올해의 개' 시상은 개 애호가이자 스키 은메달리스트인 구스 켄월시(Gus Kenworthy)가 맡았다. 켄월시는 '올해의 개' 시상자답게 자신의 반려견을 안은 채 시상을 진행했다.

주인 굿윈을 따라 무대에 오른 토드는 수상에는 관심 없다는 듯 켄월시의 반려견과 냄새를 맡으며 수상 발표 시간을 보냈다.

주인 폴라 굿윈이 소감을 발표하는 동안 새로운 친구와 인사하기 바쁜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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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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