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10월 원유가격은 월별로는 지난 2016년 중반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이날전했다. 10월 한 달간 WTI는 10.9%, 브렌트유는 8.8%대 떨어졌다.
10월 내 증시와 유가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0.87달러) 내린 65.3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59%(0.45달러) 하락한 75.4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0.30달러) 내린 1,21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