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미래 환경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을 앞세워,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더 플라자 호텔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GGGI 에너지포럼 2018'(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GGGI는 지난 2010년 출범한 이후, 개발도상국들이 녹색성장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채택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외국가들의 에너지 전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초안 작성자인 한스-요제프 펠은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다양한 국가들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나 코펜하겐과 같은 도시들, 구글이나 코카콜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한반도의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조언을 전했다.
일본 태양광 전문조사기관 RTS의 수석연구원인 카이즈카 이즈미부장은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일본의 에너지 사례를 소개하며, 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한 국민의 ‘의식 개선’을 촉구했다.
우리나라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이경호 과장은 “에너지문제는 현재 시점의 경제성 확보보다는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환경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분야가 수출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을 앞세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현재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글로벌 1위 업체로,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력에서 경쟁업체 대비 최소 2~3년 이상 앞서가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윤주 한화큐셀 글로벌 영업기획 및 전략담당 상무는 “앞선 세대가 후세에게 넘겨주는 부채는 금전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다. 현 세대가 만든 환경오염으로 후대에게 피해를 주게 되면 ‘환경부채’가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이어 “한화큐셀이 태양광 분야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인만큼, 미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