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17GW 풍력 시장 조성되면 새 수출산업으로 발전"

2018-10-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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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소재 국내 유일 풍력블레이드 제조업체 휴먼컴퍼지트 방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면 가운데)이 30일 풍력 핵심부품인 블레이드를 생산하는 전북 군산시 소재 휴먼 컴퍼지트를 방문해 양승운 대표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17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시장이 조성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역량을 갖추고 풍력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전북 군산에 있는 풍력 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를 방문, 양승운 대표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풍력산업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국내 시장에 외산 제품의 설치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풍력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의 주요 부품 국산화율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산업부는 국산화율 제고와 국내 시장 창출, 기술개발 지원 등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휴먼컴퍼지트는 풍력산업 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숙련된 기술인력을 수용해 풍력 블레이드 기술을 보존한 국내 유일의 풍력 블레이드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핵심기술인 탄소블레이드 제조기술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 100MW(메가와트) 규모인 블레이드 양산 체제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며,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보급 확대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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