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0/30/20181030083824760350.jpg)
[사진=아주경제 DB]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사업 성장성 둔화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한국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0% 감소했다. 인건비를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약 230억원 발생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 비중의 60%인 중국 사업 관련 매출액 증가가 저조했다"며 "중국 매출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니스프리가 역성장했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중국 사업 영업이익률이 4~5%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경쟁 심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내 고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고가 위주 브랜드 포트폴리오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