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남이섬 김장하는 날 체험행사가 내달 4일과 11일 남이섬 에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체험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모습 [사진=남이섬 제공]
외국인들이 만드는 김장 김치 맛은 어떤 맛일까, 깊어가는 가을 오색으로 물든 남이섬에서 ‘남이섬 김장하는 날’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체험행사는 남이섬 에코스테이지에서 11월 4일과 11일 오전 총 2회에 걸쳐 열린다. 당일 남이섬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김장하는 날'은 2005년부터 시작돼 남이섬을 찾은 세계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장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남이섬에서의 김장체험을 통해 맛있게 버무려진 김치속 처럼 중독성 있는 한국의 맛과 정을 느끼도록 해 남이섬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장하는 날에 맞춰 함께 열리는 떡매치기 체험 모습 [사진=남이섬 제공]
올해는 김장 담그기 체험을 비롯한 김장김치 시식·판매,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돼 한국 전통의 맛과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김치전, 수육보쌈, 잔치국수, 김치국밥, 남이섬 잣막걸리, 브랜드 상품 판매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 남이섬에서 직접 제배한 ‘삼척 쌀’ 탈곡행사,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와 ‘극단 류’의 사물놀이 공연이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돼 흥취를 더하도록 했다.
남이섬 관계자는 “남이섬 김장하는 날 관련 문의 및 예약은 남이섬 호텔정관루 예약실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한 체험도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