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날이 쌀쌀해져서 괜찮지만 여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 보통이 아닙니다. 상온에 두면 냄새가 나고 벌레도 꼬입니다. 그래서 절반도 차지 않은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쓰레기봉투도 돈 주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울뿐더러 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얼려두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보통 기온이 낮아지면 세균이 활동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찬 곳에서 활발한 저온성 세균이 있습니다. 얼리는 과정에서 봉투 겉면에 음식물이 묻었거나 터졌다면 다른 음식물들을 교차 오염시켜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번 오염된 냉동실에서 증식한 세균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소독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전용 냉동고나 싱크대에서 갈아서 흘려보내는 제품, 또 건조해서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기 등등 다양한데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