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음식물 쓰레기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된다고?

2018-10-29 19: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요즘에는 날이 쌀쌀해져서 괜찮지만 여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 보통이 아닙니다. 상온에 두면 냄새가 나고 벌레도 꼬입니다. 그래서 절반도 차지 않은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쓰레기봉투도 돈 주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울뿐더러 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얼려두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는 위생상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얼려서 보관한다고 해도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세균은 거의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닐봉투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보관해 온 냉동실 선반에서 기준치의 49배에 달하는 세균이 증식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통 기온이 낮아지면 세균이 활동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찬 곳에서 활발한 저온성 세균이 있습니다. 얼리는 과정에서 봉투 겉면에 음식물이 묻었거나 터졌다면 다른 음식물들을 교차 오염시켜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번 오염된 냉동실에서 증식한 세균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소독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전용 냉동고나 싱크대에서 갈아서 흘려보내는 제품, 또 건조해서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기 등등 다양한데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