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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야 주가 반등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 6월 고점 대비 45% 하락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34% 빠졌다. 보따리상 매출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 소비 경기 둔화 및 위안화 약세, 알선수수료 경쟁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68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04억원으로 29%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22% 늘었고 싱가폴 공항점도 적자를 22억원가량 축소했다. 홍콩 공항점은 지난 12월 오픈 이후에 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내점과 공항점의 경우 보따리상 매출 확대로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3%,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