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기억연대(정대협)는 하 할머니가 이날 오전 6시 8분 건강이 악화돼 별세했다고 밝혔다.
해방에 된 후에도 하 할머니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1946년이 돼서야 부산으로 귀국했다.
1992년 정대협에 피해자로 신고, 1993년에 등록한 후에는 수요시위와 인권캠프에도 참석하시는 등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나눔의 집에 입소해 생활했다. 슬하에는 2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 할머니는 지난 2월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한국계인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다른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과 함께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 운동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