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4일) 6.9357위안, 0.03% 가치 하락

2018-10-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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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금리차 확대, 위안화 하방압력 당분간 지속

[사진=바이두]



24일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4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19위안 높인 6.9357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하락했다는 의미다.

전 거래일 오후 공식 마감가는 6.9374위안, 밤 11시 30분(현지시간) 마감가는 6.9411위안이다.

달러 약세에도 위안화 절하 흐름은 이어졌다. 미국 증시 폭락 등으로 23일(현지시간) 뉴욕 환율시장에서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05% 하락한 95.9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통한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민은행은 부채 리스크 해소, 경기 부양 등을 위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공개시장조작 등으로 돈을 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위안화 절하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교통은행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과의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위안화 하방 압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24일 1500억 위안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발행한다. 이날 만기 도래 역RP 없으며 이는 4거래일 연속 유동성이 순유입된다는 의미다. 

24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55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69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는 9.004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7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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