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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사업양수 및 자회사 합병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의 항공기부품 및 공작기계부문을 오는 12월 31일 양수한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항공기부품과 공작기계부문은 지난해 각각 100억원, 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기로 했다. 양사는 궤도형 지상기동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단일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합병 이후 기업공개(IPO) 추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개선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8.5%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23.2% 늘어난 1조704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한화S&C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이라며 "엔진부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이익개선세는 뚜렷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