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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 이석철이 소속사로부터 협박, 폭행, 감금 당한 것을 폭로하는 것과 관련해 두려운 점을 언급했다.
이석철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진행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게 폭언‧폭행을 당한 논란 관련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 자리에서 울먹이며 “4년간 무자비하게 협박을 당하고 폭행을 당하면서도 말하지 못한 건 멤버 전체가 이 부분에 대해 신고를 하고 싶었는데 용기를 내서 재발 방지 요청을 한거다. 이 꿈이 망가지게 될까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철은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이런 일이 터진 것에 너무 죄송스럽고 이 사실을 일찍 알리지 못한 주변의 좋은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너무 죄송스럽다”며 저희 멤버들은 아직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음악을 하지 못할까봐 이야기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대신해서 기자회견에 나선 거다”라며 “K팝씬이든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조사 등에 대해 참석하면 솔직하게 말하겠다. 이 일이 멤버들에게만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런 일이 아예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솔직하게 이야기 드린거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더 이스트라이트 측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씨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같은 날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프로듀서 A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반면 폭행 사실을 알게 된 후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으며, 이후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더 이스트라이트 측이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