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70주기 합동추념식 이순신광장서 열려

여순사건 70주기 앞두고 특별법 촉구하는 기념사업회[사진=연합뉴스]

여순사건 발발 70주기인 19일 전남 여수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추념식이 열린다.

합동추념식은 각계각층 시민대표로 구성된 '여순사건 70주년 기념 추모사업 시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합동위령제라는 명칭으로 진행됐던 추모행사는 올해 합동추념식으로 변경됐다.

주목되는 점은 여순사건 여수유족회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제주4·3사건 등 각 지역 유족들이 참석한다.

관련기사

• 70돌 맞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해 희생자 상처 치유해야" 각계 목소리 확산
• 한국 격동기 담은 이경모 선생 작품 디지털화 영구 보존

순직경찰 유족은 불참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안보·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한다. 기독교·원불교·불교·천주교 등 4대 종단이 참여해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추모공연과 4대 종교단체의 추모행사,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순사건 학술연구사업 지원 및 추모사업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세웠다"며 "합동추념식이 화해와 상생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