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메세나 지원 공연 '굿모닝 광대굿' 코엑스서 개최

2018-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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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무역협회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에 선정된 '굿모닝 광대굿'(연희집단 The 광대)을 오는 27~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1080석 규모의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되는 이번 창작극은 '굿'을 대중적 장르인 '연극'의 틀에 담았다. 젊은 연희자들이 현대적 해석으로 선보인다. 망자를 위해 펼쳐지는 오구굿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의미와 행복을 다룬다.
특히 망자 역을 대신해 무대 위로 관객을 모시고 즉석 굿판을 벌여 살아있음에 대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객은 굿에 실제 참여하거나 누군가의 죽음의 여정을 보며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별산굿 등 한국의 민족예술을 전공한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다. 2006년 창단 이래 단원 개개인이 한국 연희분야의 수준 높은 기량을 갖고 국내외에 한국의 멋을 알려왔다. 이번 공연의 경우 단체 고유의 레퍼토리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는 입장이다.

한편 '굿모닝 광대굿'은 2011년 초연됐으며 서울메세나 지원 사업을 통해 재단의 창작지원금, 한국무역협회의 기부금과 공연장까지 추가로 지원받았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단체가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통한 실제적인 지원으로 공연을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기업이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창작작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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