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JT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안정적(Stable)으로 신규 부였다고 16일 밝혔다.
그 배경으로 J트러스트 그룹에 인수된 후 적극적인 영업 전략과 예수기반 확대로 2015년 이후 연평균 54%의 자산 성장을 이룬 점을 꼽았다. JT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은 1조1000억원, 총자산 기준 시장 점유율은 1.7%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양호한 자산건전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8%로 우수한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 역시 부실자산의 적극적인 상·매각과 신규취급 자산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개선됐다.
JT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고정이하여신 및 연체여신에 대해 100%를 상회하는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 있다. 저축은행 운용여신에 대한 감독당국의 충당금 전입의무규제가 강돼 부실자산에 대한 양호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익의 경우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통제가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 기반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금리상승기 조달비용 부담과 중금리대출 확대에 따른 순이자마진 저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BIS비율의 관리 필요성도 언급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은 964억원이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1.2%로 저축은행 업계 평균 14.9% 대비 열위한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BIS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에 근접하고 있는 점과 감독당국의 지속적인 자본적정성 관리 감독 수준을 감안할 때 BIS비율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