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방출하는 원료물질인 모나자이트가 4톤(t) 넘게 국내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구매 업체 가운데 15곳은 가공제품 제작업체였다. 목걸이·팔찌·타일·섬유 등 생활제품은 물론 친환경을 내세우며 건강 관련 가공제품을 만드는 것도 있었다.
신 의원은 “현재 모나자이트 잔량에 대한 사용 금지 같은 규제·조치가 없어 가공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할 수 없게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