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취재수첩] 약세장에도 숨은 진주는 있다

2018-10-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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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하반기 실적 개선주 주목해야"


 

[사진=베트남비즈 제공]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3분기 어닝시즌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실적 추정치 상향 종목 위주로 접근하라고 조언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2차 전지, 정보기술(IT)·하드웨어, 에너지주, 중국 소비주 등이 숨은 유망주로 꼽힙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가 있는 171곳의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8일 기준으로 54조741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67% 하락한 규모인데요.

특히 외국인 자본유출이 코스피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리인상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은 지난 11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는데요, 코스피는 이 기간 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 기준으로도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7월 초 대비 1.7%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도 숨은 유망주는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꼽는 깜짝실적 기대주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스맥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와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한미약품, 포스코도 추천 대상입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와 IT(하드웨어) 부문에서 유망주입니다. 중국 소비 관련주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스맥스 주가도 실적 개선 덕분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에너지와 철강주, 제약·바이오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한미약품은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다수 증권사로부터 제약·바이오 최선호주로 꼽혔고 포스코는 생산량 증가와 재고량 감소,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로 접어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뛰면서 코스피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원화 약세가 유리하게 작용할 상장사도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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