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하준, 스포츠맨십 버린 장혁에 ‘깊은 원망’··· 본격 삼각관계 신호탄

2018-10-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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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배드파파’ 방송화면 캡처]


지난 9일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방송에서는 그동안 유지철(장혁 분)에게 적개심을 표출해왔던 이민우(하준 분)의 속사정이 드러났다. 민우의 감정선을 점차 고조시키며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는 하준의 열연이 삼각관계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빚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11년 전 프로였던 젊은 민우와 당시 최고 챔피언이었던 지철의 복싱 시합 장면이 전파를 탔다. 민우는 격렬하게 싸움을 이어가던 지철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제대로 싸우라며 화를 냈다. 그러다 민우의 주먹에 무기력하게 쓰러진 지철. 결국 민우는 관중들의 거센 야유 속에서 허망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민우는 승부 조작 의혹을 받는 지철 앞에서 “그날 선배는 갈수록 자기 실력대로 안 했다. 링 위에서 직접 싸워보면 촉이 온다. 상대가 진심을 다해 싸우는지 적당히 대충하는지”라며 비난했다. 이어 민우는 지철이 스포츠맨십을 져버리고 다른 복서들의 명예를 더럽혔을 뿐 아니라 응원해주는 팬들 모두를 기만했다며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선주의 인생까지 나락으로 떨어트린 지철에 대한 원망이 컸다.
사건의 진실을 알 리 없었던 민우는 11년이 지난 후 지철과 선주, 두 사람과 재회하며 다시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이날 KO승을 거둔 지철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지켜보던 민우는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선주에게 연락했고, 자서전을 명분으로 강릉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함께 동행했다. 민우는 선주의 글 실력을 칭찬하며 작가를 꿈꿨던 선주에게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소년 같은 해맑은 미소를 짓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선주가 민우의 손에 잡아당겨 넘어지며 순간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 긴장감은 방송 마지막, 민우의 사무실에 들이닥친 지철과 민우, 선주 삼자대면으로 극대화되며, 앞으로 벌어질 하준과 장혁의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배드파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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