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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배드파파’ 방송화면 캡처]
지난 9일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방송에서는 그동안 유지철(장혁 분)에게 적개심을 표출해왔던 이민우(하준 분)의 속사정이 드러났다. 민우의 감정선을 점차 고조시키며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는 하준의 열연이 삼각관계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빚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11년 전 프로였던 젊은 민우와 당시 최고 챔피언이었던 지철의 복싱 시합 장면이 전파를 탔다. 민우는 격렬하게 싸움을 이어가던 지철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제대로 싸우라며 화를 냈다. 그러다 민우의 주먹에 무기력하게 쓰러진 지철. 결국 민우는 관중들의 거센 야유 속에서 허망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민우는 승부 조작 의혹을 받는 지철 앞에서 “그날 선배는 갈수록 자기 실력대로 안 했다. 링 위에서 직접 싸워보면 촉이 온다. 상대가 진심을 다해 싸우는지 적당히 대충하는지”라며 비난했다. 이어 민우는 지철이 스포츠맨십을 져버리고 다른 복서들의 명예를 더럽혔을 뿐 아니라 응원해주는 팬들 모두를 기만했다며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선주의 인생까지 나락으로 떨어트린 지철에 대한 원망이 컸다.
‘배드파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