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도액은 4조1604억어치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2위 종목은 1조116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SK하이닉스였다.
이에 비해 개인은 삼성전자를 6조73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현대로템(6717억원)과 견줘도 10배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전날 기준 8.90%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는 전기·전자에 집중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액은 각각 5조1008억원과 2조7938억원에 달했다. 반대로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5조34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올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조63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조3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6조740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