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이동속도 더 빨라졌다…폭풍해일 가능성도 제기돼

2018-10-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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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근접 시점부터 이동속도 시속 40~50km로 빨라질 듯

태풍 '콩레이' 북상을 앞두고 4일 오후 경북 포항 동빈내항에 어선이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이동 속도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지면서 폭풍해일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 강풍 반경은 420km로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꺽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엔 부산 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태풍 콩레이는 제주도에 근접하는 시점부터 이동속도가 시속 40~50km로 매우 빨라져 남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0m, 시속 126~144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5~7일에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천문조 기간과 태풍 북상 시기가 겹칠 것으로 보여 ‘폭풍해일’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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