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행정안전부는 콩레이의 북상에 대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가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50㎞ 규모로 대만을 지나간다. 우리나라에는 이르면 오늘(1일)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행안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축제·행사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예상 시 일정 연기 등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가을철 낙엽 등 이물질이 많이 쌓인 배수시설을 수시로 정비하고,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이나 배수펌프장 등 시설 작동 상태도 확인을 당부했다.
산지·해안·하천변 등 선제적인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